친숙한 애니메이션, 낯선 눈동자

카우스(브라이언 도넬리,Brian Donnelly)는 미국의 멀티 팝 아티스트이다. 도넬리는 원래 순수미술 전공자였으나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면서 컴페니언이라는 피규어 상품을 내놓으며 비평가들과 아티스트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래피티 예술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카우스는 1990년대 초반의 그림들 이후 클래스 올덴부르크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상업 주의 정신을 받아들여 유명 팝가수인 카니에 웨스트 앨범 커버부터 나이키 운동화까지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였다. 마크 제이콥스, 반스, 꼼 데 가르송, 유니클로 등 수많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는 상품과 예술품의 합일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갤러리와 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했으며 최근에는 상하이 유즈 미술관에서 거대 조각작품을 보여주었다. 컴페니언은 한국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도 전시되어 있으며 미국의 공원과 박물관, 문화예술관 곳곳에 설치되어 이미 많은 이들에게 친근한 조형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