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없는 고향, 혹은 한국적 이상향의 세계
박창돈의 고향은 황해도 장연, 주변 경관이 빼어난 몽금포와 장산곶이 지척인 곳이다. 유년기와 소년기를 그곳에서 보낸 후, 해주 예술학교 미술과를 졸업한 다음 서울로 왔다. 그의 나이 22살 때였다. 구순이 넘도록 다시 고향 땅을 밟지 못한 그는 눈앞에 보이지만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며 화폭에 담았다. 빼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환상적인 향토적 정서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추억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망향의 상징들은 시골 풍경 속 소년과 소녀, 초가집, 닭, 오리, 비둘기, 말, 소 그리고 산, 바다, 하늘, 달 등 영원한 우주적 존재 외에 고대 우리 민족의 토기 항아리와 조선시대의 달항아리 등을 남다른 정념으로 화면에 담았다. 우리 문화의 근원과 한국적 이상향을 독창적 예술세계에 구축했다. 그의 작품은 유화이지만 기름기를 쫙 뺀 토속적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유화의 번쩍거리는 광택이 싫어 1970년대 후반부터 낡은 벽화의 느낌을 내는 데 집중해 그만의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냈다. 그는 실향의 아픔과 한을 민족정신과 역사 정신으로 승화시켜 한국현대미술사에 흔치 않은 서사적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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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한 Joo Myung Ha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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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나나호시 Muu NanahoshiJapan,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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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얀 Kim Ha Yan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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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Jho Soo Kyung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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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호 Jeon Hyung Ho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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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경 Jeon Bo Kyung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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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Lee Jung Been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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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Lee Seong Mi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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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희 Oh Ji HeeKorea,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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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An Eun Sun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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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Seo Ji Eun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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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Park Jin Seon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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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민 Moon Chae Min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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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솔 DarasolKorea,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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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Kim Ji Sue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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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Kim Yun Hui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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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임 Kim Na Im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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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현 Gyoung Si Hyeon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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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Kim Byung J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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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인 JUNG JAN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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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Seo Sook Hee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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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Shin Ye Wo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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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민 Shim Bong M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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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Yoon Sun HongKorea,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