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워 그린 그림
전남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작가는 그림을 지우는 행위 자체를 작품의 과정으로 끌어들여 이를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한다. 각기 다른 옅은 색들을 여러 겹 얹는 과정에서 부분을 지움으로써 비워진 부분에 이전의 색이 드러난다.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0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며 그렇게 비워냄으로써 다른 색을 받아들이게 된다. 음악에서의 화성을 쌓는 것처럼, 쌓인 색들은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는 저마다의 색채를 갖는다. 채워지고 지워지는 행위를 반복해 여러 색감이 하나의 화면에 쌓여 저마다의 고유한 색감으로 드러나며 지워진 부분에는 이전의 색감이 드러나고 지우는 행위가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는다. 이처럼 작가는 바람처럼 살랑이기도 하고 따스한 햇볕처럼 토닥이기도 함으로써 어떤 감정의 제스처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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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Ahn Jin E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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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Kim Min Ju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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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 Lee Dai WonKorea, 1921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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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 Chung I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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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Lee Wal Chong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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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Park No SooKorea, 1927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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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 Hwang Young Sung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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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Kim Tschang YeulKorea,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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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Lee Sook JaKorea,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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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라 스펜스 Annora SpenceUnited Kingdom,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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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윌슨 Steven Wilson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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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Lee Jung SeopKorea, 1916 ~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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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Chang Uc ChinKorea, 1917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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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하 Byun Jong HaKorea,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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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Kim Jung ManKorea, 1954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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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쎌 Kim Sse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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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Ha Tae Im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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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장 Charles Ja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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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용 Jung An Yo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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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 Oz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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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연 Kwak Soo Yeo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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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Hong Ji Yeun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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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인 Choo Hye I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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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운 Choi Suk UnKorea,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