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과 비움, 틈의 예술
선의 반복적 구성이 빚어내는 독특한 질감의 면과 그 틈으로 투시되는 입체물의 내부, 이러한 조형 요소는 입체 조형의 일반적인 부피감과는 다른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천우선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틈’이다. 틈은 형태를 구성하는 방식이며 수단이고 목적과도 같다. 틈은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내부와 외부를 모호하게 한다. 시각적으로 내부와 외부가 구분되지만 그것은 단지 형태를 규정지을 뿐이고 그러한 구분이 있고 없음은 틈으로 인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작가는 물리적 공간으로서 항아리의 모양보다는, 반복적으로 채움과 비움이 생성되는 부분에 의미를 두고 항아리를 만든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비워져 있어야 채울 수 있으며 또 채우기 위해 다시 비워야 하는 유(有)와 무(無)의 추상적 사고를 표현한다. 유와 무는 존재와 비존재 모두를 포함하며 입체의 외부를 구성하는 가는 선들에 의해 표현된다.
-
비스코 스미스 Bisco SmithKorea, 1980
-
이수킴 Isu kimKorea, 0
-
이사라 Lee SaraKorea, 1979
-
아야코 록카쿠 Ayako RokkakuKorea, 1982
-
전광영 Chun Kwang YoungKorea, 1944
-
제이슨 마틴 Jason MartinUnited Kingdom, 1970
-
이윤정 Lee YoonjungKorea, 1974
-
말랑루나 mallanglunaKorea, 0
-
이영학 Lee YounghakKorea, 1949
-
리디아 그리브스 Lydia GreavesKorea, 0
-
역펀 YUKFUNKorea, 0
-
사물의좌표(김경진) Kim KyungjinKorea,
-
신철호 Shin CheolhoKorea,
-
류아영 Ryu AhyoungKorea, 0
-
김시현 Kim SihyunKorea, 1971
-
이은상 Lee EunsangKorea, 0
-
콰야 QwayaKorea, 1991
-
곽훈 Kwak HoonKorea, 1941
-
한결 Han GyeolKorea, 0
-
트래비스 피쉬 Travis FishUnited Kingdom, 1989
-
서도호 Suh DohoKorea, 1962
-
안수정 Ahn SujeongKorea, 1990
-
플렌스터드 Ole FlenstedDenmark, 1953
-
이수미 Lee SoomiKorea,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