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 쌓인 감각의 사유
마이코 코바야시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요코하마 출신 아티스트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공간연출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인간의 얼굴과 유사한 동물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만화풍 동물 캐릭터를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한다. 작가의 캐릭터들은 오직 표정과 제스처로만 자신을 표현할 뿐인데,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귀여우면서도 어딘지 서글픈 구석이 있다. 작가는 자신의 대리물로 캐릭터를 빌어 타자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외부로부터 빚어지는 여러 감정의 상황을 구현한다. 작품을 그리는 방식에서 캐릭터의 형태를 몇 겹이고 계속 반복해서 그리고, 단색의 배경을 덧칠한다. 작가는 얇지만 강한 일본 전통 닥종이 와시 페이퍼를 사용하는데, 이는 부서질 듯 연약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인간의 본질과도 닮아있다. 몇 겹이고 덧칠한 반복 속에서 켜켜이 쌓아 올린 퇴적층은 감정의 덩어리가 된다.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얼룩들이 단순하게 내려앉은 화면은 내면의 고뇌를 간직하는 것이 우리 개인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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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숙 Kim Won Sook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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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훈 Yang Sang Hoon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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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우 Shin Heung WooKorea,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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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Kim Sung Wook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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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선 Cheon Woo Seon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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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 An Seo He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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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연 Kim Gui Yeo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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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im In Si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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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신혁 Ha Shin HyeokKorea,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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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Lee Dongi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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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Kim Tae Kyu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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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식 Bae Sam Sik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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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월선 Park Wol Seo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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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 Jo Jae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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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로 EparoKorea,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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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은 Heo Jung Eu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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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Park Sunmi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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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로 Chris Ro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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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Choi Kyungjoo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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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환 Beak Jonghwan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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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Cho Sungmi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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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Jung EunHyeKorea,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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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Kim Inhye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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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Jang HeejinKorea,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