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우고 새기며, 사라져가는 풍경을 그리다
서숙희 작가는 반복적인 칠하기, 지우기, 긁기의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축적하는 회화를 선보입니다. 반투명한 아크릴판 위에 얇은 색을 덧입히고 지워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고유한 청록빛의 '서숙희 색조'를 만들어냅니다. 작업의 주요 대상은 일상 속 산등성이, 유리잔, 대나무 등 익숙한 사물들로, 형태보다는 시간성과 감각의 흔적에 집중합니다. 화면 위를 긁고 새기는 선은 기억처럼 조용히 배어들며, 완전한 재현보다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는 감정과 풍경을 담아냅니다. 담담하고 절제된 이미지 속에 서숙희는 사적인 위로와 조용한 감상의 여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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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요꼬이 Tomoe YokoiKorea,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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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희 Kim Ran Hee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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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Kim Yeong CheolKorea,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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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걸 Yoon Yeo GeulKore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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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 Koo Ja Hyun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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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기 Kim Pan Ki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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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량 Oh Yi Yang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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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 Chun Hyuck LimKorea, 1916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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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숙 Kim Won Sook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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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훈 Yang Sang Hoon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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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우 Shin Heung WooKorea,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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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Kim Sung Wook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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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선 Cheon Woo Seon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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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 An Seo HeeKorea,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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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연 Kim Gui Yeo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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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im In Sig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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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신혁 Ha Shin HyeokKorea,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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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Lee Dongi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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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Kim Tae Kyu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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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식 Bae Sam Sik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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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월선 Park Wol Seo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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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 Jo Jae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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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로 EparoKorea,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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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은 Heo Jung EunKorea,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