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오지희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조형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작가가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기능적 도구로만 여겨졌던 공구다. 딱딱하고 차가운 금속의 공구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따뜻하고 유기적인 도자기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된다. 공구가 지닌 구조적 아름다움을 도자기만의 부드러운 물성으로 옮겨오면서, 본래의 실용적 기능은 덜어내고 그 형태의 본질만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변형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일상과 예술의 경계 어딘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간다. 매일 보던 익숙한 대상들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감각적 경험을 제안하며, 형태를 매개로 사물이 지닌 쓰임과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 오지희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일상 속 작은 발견의 기쁨과 새로운 관점의 소중함을 조용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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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Kim Inhye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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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Jang Heejin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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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Choi Sun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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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미금 Um Mi Keum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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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해 HolaHye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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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화 Min Jeong Hwa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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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문 KimSea MoonKorea,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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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 BFMINKorea,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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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Chung Sooyoung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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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 코바야시 Maiko Kobayashi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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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슈리글리 David Shrigley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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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E.JUNG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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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Cho Seongwo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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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Hong Wonpyo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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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중 Kim TaejoongKorea,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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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나 Kim Jiana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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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진 James Jean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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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킷키 LakitkiKorea,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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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람 Lee AramKorea,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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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나 SeoAnna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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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브레인워시 Mr. BrainwashKorea,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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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조 Kozo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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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진 Jun YoungJi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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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샴 Daniel ArshamKorea,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