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느림의 가치
엄윤나 작가는 손으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노동의 행위를 ‘익숙한 느림’이라 규정짓고, ’익숙한 느림이 새로움과 가치를 만든다’는 철학을 실천 중이다. 이미 존재하는 대상을 새롭게 보이게 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오브제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작가가 모든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기초로 삼고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작가는 주재료인 섬유로프를 이용해 다양한 재료 실험과 탐구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연구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섬유공예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결합과 확장성에 대해서 실험하고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엄윤나 작가는 끊임없이 선의 재료를 이어 면으로 만들고 면을 다시 태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일련의 작업은, 작업을 위한 작업이 아닌 자신에게 주는 수련과 수행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행의 과정을 밟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노동이자, 정직한 손의 움직임을 통해 노동을 넘어 보이지 않는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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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굿윈 Alison GoodwinUnited Kingdom,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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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매로우 Anna Marrow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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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Kim Kyung M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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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걸스타인 David GersteinIsrael,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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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구 Kim Sangku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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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준 Kim Yujun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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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Lee Jongha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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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 Keum Dongwon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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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Kim Jom SonKorea, 1946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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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 Oh Tae SikKorea,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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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랑 Yoo Eui Rang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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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Kwon Soo Hyu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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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Ahn Jin E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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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Kim Min Ju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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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 Lee Dai WonKorea, 1921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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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 Chung I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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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Lee Wal Chong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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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Park No SooKorea, 1927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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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 Hwang Young Sung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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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Kim Tschang YeulKorea, 1929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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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Lee Sook JaKorea,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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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라 스펜스 Annora SpenceUnited Kingdom,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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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윌슨 Steven Wilson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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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Lee Jung SeopKorea, 1916 ~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