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이 빚어내는 조형 언어
작가는 전통적인 끼움입사 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금속공예의 전통적인 기법을 토대로 하지만, 단순한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장식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작가에게 기술은 단순한 제작 수단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조형 언어다. 세밀하고 정교한 금속공예의 과정 속에서, 전통은 새로운 형상과 감각으로 변모하며 현대적인 미감과 만난다. 이로써 전통과 현재, 기술과 미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h.h (heritage hands)는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 수작업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작가가 만든 브랜드다. 공예의 표현 방식과 일상의 쓰임새 사이를 탐구하며, 기술과 손의 가치를 적절히 결합해 일상의 순간을 의미 있는 도구와 사물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전통과 일상을 잇는 다리와 같다. 전통 기술의 섬세함을 지키면서도, 그것을 현대 생활 속에서 새로운 쓰임과 의미로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김하얀 작가는 공예의 가치를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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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Ahn Hyun Jung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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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수 Lee An Su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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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상 Han Tai Sang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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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Lee Young Mi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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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진 Lee Ka Ji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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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치규 Kwon Chi Gyu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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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 윌슨 Jess Wilson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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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 워넌츠 Ceal Warnants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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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 베이커 Charming Baker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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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애그뉴 Chris Agnew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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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윤 Choi Ja YoonKorea,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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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아 Lee Don Ah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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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 Shin Sun MiKorea,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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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Lee Sang YeolKore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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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코르네유 Guillaume CorneilleKorea, 1922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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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Paul SmithKorea,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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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 Kim Seok Jung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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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Lee Kyu Hong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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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아이거 Xie Aige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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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IndianaKorea, 1928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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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윗러브 William Sweetlove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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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만 Kim Kyo ManKorea, 1928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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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오 에델만 Yrjo EdelmannKorea, 1941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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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Jeff KoonsKorea,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