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한국화 양식을 구축하다

민경갑은 1933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5회, 10회, 11회, 13회 국전 특선에 입상했다. 1972∼79년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04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7년 제7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천 년 역사의 한국문화계승자를 자부하고 있는 화가 민경갑은 본인만의 독창적인 한국화 양식을 개척했다. 구상과 비구상을 포함한 다양하고 역동적인 화법으로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오롯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산에 집착하면서 민경갑과 산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의 산은 웅장하면서 아름답고 모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