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채색화의 정통성을 이어가다
‘보리밭 작가’라 불리는 이숙자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일관되게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있는 보리밭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 속 보리는 마치 화면 밖으로 뛰쳐나올 듯 톡톡 불거져 있는데, 이러한 부조 기법을 한국 채색화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독창적 표현 방식을 확립했다. 미술의 소재로 주목받지 못했던 보리밭을 회화의 대상으로 승화시키고 놀라운 조형성을 획득해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대 시절부터 한국화의 사실적 채색에 천착해 왔다.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해왔다. 수십 번의 덧칠을 거듭해야 원하는 색채를 드러내는 재료의 속성 때문에 오랜 작업 시간과 장인적 기질을 요구한다. 그의 작업 방식은 몇 년에 한 작품을 완성할 정도로 열정적이면서 견고하고 집요함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브의 보리밭 시리즈’는 보리밭의 소재에 여성의 누드를 등장시킴으로써 당당하고 자신감에 찬 여성의 표정은 여린 보리밭을 강하고 긍정적인 정서로 변환시킨다. 현재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채색화의 거장, 이숙자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
김석중 Kim Seok JungKorea, 1964
-
이규홍 Lee Kyu HongKorea, 1962
-
씨에아이거 Xie AigeKorea, 1977
-
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IndianaKorea, 1928 ~ 2018
-
윌리엄 스윗러브 William SweetloveKorea, 1949
-
김교만 Kim Kyo ManKorea, 1928 ~ 1998
-
유리오 에델만 Yrjo EdelmannKorea, 1941 ~ 2016
-
제프 쿤스 Jeff KoonsKorea, 1955
-
최은정 Choi Eun JeoungKorea, 1966
-
권오철 Kwon O ChulKorea, 1974
-
윤현 Yoon HyunKorea, 1992
-
이태호 Lee Tae HoKorea, 1952
-
베르나르 뷔페 Bernard BuffetKorea, 1928 ~ 1999
-
구성수 Koo Sung SooKorea, 1970
-
심대기 Shim Dae KiKorea, 0
-
창남 Chang NamKorea, 1964
-
미스터 Mr.Korea, 1969
-
김지원 Kim Ji WonKorea, 1991
-
양지운 Yang Ji WoonKorea, 1981
-
엄윤나 Eum Yoon NaKorea, 1988
-
윤라희 Yoon Ra HeeKorea, 1984
-
전상우 Jeon Sang WooKorea, 1979
-
박동인 Park Dong InKorea, 1944
-
최지인 Choi Ji YinKorea,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