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마법사
한국의 전통 재료인 한지를 통해 동서양의 미학을 잇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완성한 전광영 작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서구 추상회화의 문법 위에 한국적 정서와 철학을 접목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대표 시리즈 〈Aggregations〉는 수천, 수만 개의 한지 삼각형 조각을 캔버스 위에 붙여 만들어진 입체 회화로, 작가의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그는 ‘한지를 접고 묶는’ 행위를 통해 창조와 소멸, 생명과 순환의 개념을 시각화하며, 시간의 누적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종이 하나하나에는 옛 한문서나 신문이 인쇄되어 있어, 각기 다른 기억과 언어가 층층이 쌓여 거대한 질서를 이루는 듯한 인상을 준다. 전광영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세계 미술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의 〈Aggregations〉 시리즈는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한지를 통해 수천 년의 기억을 다시 엮어내는 일”이라 말하며, 한지의 물성과 영혼으로 시대와 인간의 본질을 사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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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Shin Ye Wo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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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민 Shim Bong M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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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Yoon Sun Hong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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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수 Mo Yong Soo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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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놈 artnom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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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Han You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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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이 콩 AHai K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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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다다오 Ando Tadao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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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바이스부흐 Claude WeisbuchKorea, 1927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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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지애 Du 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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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리쥔 Fang Liju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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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정지에 Feng Zheng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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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홈스트롬 Lars Holmström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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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쉬후이 Mao XuhuiKore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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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Paik Nam JuneKorea, 1932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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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Japan,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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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토비아스 Theo TobiasseKorea, 1927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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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스티밸버그 Victor Shtivelberg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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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명 Wi Dong Myoung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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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용칭 Ye Yongqi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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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핑 Yu Qipi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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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판츠 Zeng Fanzhi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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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Zhang Xiaoga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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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춘야 Zhou ChunyaKorea,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