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가는 길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미국 파슨스 스쿨 패션디자인과를 수료한 박지원은 귀국 후 ‘Park Ji Wo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다가 결혼 후 한국을 떠났다. ‘Road to You’ 라는 제목이 대부분인 그의 작품은 해외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의 풍경을 담고 있다. 가도 가도 비슷하게 펼쳐진 지루한 풍경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을 향한 엄마의 사랑으로 끝없이 달려가는 길의 여정을 보여준다.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알고 난 뒤에 보이는 이미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이들이 독일에 살고 있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기차를 타죠. 한 번 가는 데 1만 2,000km쯤 되는 여정이 4년째 이어지고 있어요. 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구성한 나만의 이야기예요. 기차에서 보는 풍경은 늘 같지만 갈 때는 설렘, 돌아올 때는 슬픔이 담겨서인지 결과가 다르더군요. 찍은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투영되는 게 사진인 것 같아요.” 기차 창문에 풍경이 지나가는 느낌들로 제작된 그의 작품은 가장 사적인 작가의 이야기를 투영하는 매개체로 사진을 선택함으로써 가장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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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놈 artnom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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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Han You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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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이 콩 AHai K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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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다다오 Ando Tadao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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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바이스부흐 Claude WeisbuchKorea, 1927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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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지애 Du 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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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리쥔 Fang Liju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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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정지에 Feng Zheng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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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홈스트롬 Lars Holmström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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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쉬후이 Mao XuhuiKore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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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Paik Nam JuneKorea, 1932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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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Japan,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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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토비아스 Theo TobiasseKorea, 1927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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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스티밸버그 Victor Shtivelberg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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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명 Wi Dong Myoung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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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용칭 Ye Yongqi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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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핑 Yu Qipi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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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판츠 Zeng Fanzhi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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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Zhang Xiaoga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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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춘야 Zhou Chunya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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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 Kim Byung Jong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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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희 Hong Jung Hee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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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남 Song Soo NamKorea, 1938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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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아르프(한스 아르프) Jean ArpKorea, 1886 ~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