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화의 작업은 주어진 것에서 출발하지 않는 한 재현이 아니다. '이것' 으로부터 시작하여 '이것'을 지워 나가는 차이의 반복이다. 선과 색을 재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그것의 동일성을 지워나간 결과의 나타난 선과 색이다. 물질과 작가의 존재의 만남에서 강도의 차이에 따라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리고 긁고 부식하고 새기는 힘겨운 반복과 몰입의 과정을 통하여 생산된 자국이다. 그래서 시작점도 없고, 원본과 중심도 없으며 존재 방식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증식할 뿐이다. 재료와 이미지는 작가의 관계에서 가야 할 곳 없는, 가는 곳이 바로 목적지라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동반자다. 따라서 작가의 작업은 재현 불가능한 힘들과 파동, 또는 의식 속에서 부유하고 있는 어떤 것을 포착하고 잠시 형상을 빌려 존재케 하는 의지로서의 이미지다.행위를 통하여 마음 속에서 메아리를 얻을 때까지 걷고 또 걷는 소요(逍遙)로서의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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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샹밍 Xiangming WangChin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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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Shin Soo Won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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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Song Eun Young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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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Park Sang Hee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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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Kim Ji Hee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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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Kim Bo Hie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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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호 Guk Dae Ho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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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찬 Na Yun Cha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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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 Choi Yong Wook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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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Lee Mi Kyu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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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Kim Whan KiKorea, 1913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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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연 Ham Soo Yun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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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Lee Soo Dong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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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Yoo Young KukKorea, 1916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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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Shin Cheol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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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Lim Chae Wook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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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Ryu Ye J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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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웅 Park Hyun Woong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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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요시토모 Nara YoshitomoJapan,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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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슈타인 Roy Lichtenstein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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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Netherlands, 1853 ~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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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Kim Bo Ye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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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 Keith HaringUnited States, 1958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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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Lee Sook JaKorea,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