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Heritage of Korea 유충목, 김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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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미지
장샤오강 Zhang Xiaogang
China, 1958

중국 아방가르드의 대표 작가

장샤오강은 원난성 쿤밍시에서 정부 관료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1960~70년대 정치적 격변인 문화대혁명은 그의 작품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1992년 독일 여행 후 그림을 통해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중국역사를 동시에 탐구하고 재해석하는데 새로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중국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신의 낡은 가족사진을 사용하여 기억과 망각의 아련한 흔적을 보여주며 중국인의 역사와 내면의 심리를 동시에 그리고 있다. 오랜 사회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시점의 중국에서 사회전체의 모습보다 일반개인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며 격동의 시대를 산 중국인과 중국 사회의 자화상을 드러내고 있다. 굴곡의 역사에서 터득한 철학적 사유들은 작품 속에 대륙 본토의 독특한 뉘앙스를 담고 있다. 장샤오강의 그림은 소더비에서 최고가로 승승장구하며 현재 그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화가로 성장하였다. 왕광이, 위에민준, 팡리쥔과 함께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1989년 천안문사태를 전후해 해외로 망명한 작가들과 더불어 중국내에 고립된 채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업을 하던 이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이 처한 시대의 정치적 무력감을 허무와 냉소적인 코드로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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