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켜켜이 쌓인 감각의 사유
마이코 코바야시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요코하마 출신 아티스트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공간연출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인간의 얼굴과 유사한 동물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만화풍 동물 캐릭터를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한다. 작가의 캐릭터들은 오직 표정과 제스처로만 자신을 표현할 뿐인데,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귀여우면서도 어딘지 서글픈 구석이 있다. 작가는 자신의 대리물로 캐릭터를 빌어 타자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외부로부터 빚어지는 여러 감정의 상황을 구현한다. 작품을 그리는 방식에서 캐릭터의 형태를 몇 겹이고 계속 반복해서 그리고, 단색의 배경을 덧칠한다. 작가는 얇지만 강한 일본 전통 닥종이 와시 페이퍼를 사용하는데, 이는 부서질 듯 연약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인간의 본질과도 닮아있다. 몇 겹이고 덧칠한 반복 속에서 켜켜이 쌓아 올린 퇴적층은 감정의 덩어리가 된다.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얼룩들이 단순하게 내려앉은 화면은 내면의 고뇌를 간직하는 것이 우리 개인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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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Lee Eunsang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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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울가 Choi Wool Ga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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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야 Qwaya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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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훈 Kwak Hoon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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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Han Gyeol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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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피쉬 Travis FishKorea,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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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Suh Doho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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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정 Ahn SujeongKorea,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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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렌스터드 Ole FlenstedDenmark,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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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 Lee Soomi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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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식 Moon Sungsic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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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아르고테 Ivan Argote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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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스펄링 Josh Sperling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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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루 아마노 Takeru Amano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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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Spi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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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윤 Lee Bo y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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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Kim Sea Joong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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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Kim Hanna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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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Park Sang M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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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유 Kim Dong Yo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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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문 Kang Suk Moon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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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야 하시모토 Kazuya Hashimoto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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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Park Hyung J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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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철 Ji Seok CheolKorea,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