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켜켜이 쌓인 감각의 사유
마이코 코바야시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요코하마 출신 아티스트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공간연출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인간의 얼굴과 유사한 동물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만화풍 동물 캐릭터를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한다. 작가의 캐릭터들은 오직 표정과 제스처로만 자신을 표현할 뿐인데,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귀여우면서도 어딘지 서글픈 구석이 있다. 작가는 자신의 대리물로 캐릭터를 빌어 타자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외부로부터 빚어지는 여러 감정의 상황을 구현한다. 작품을 그리는 방식에서 캐릭터의 형태를 몇 겹이고 계속 반복해서 그리고, 단색의 배경을 덧칠한다. 작가는 얇지만 강한 일본 전통 닥종이 와시 페이퍼를 사용하는데, 이는 부서질 듯 연약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인간의 본질과도 닮아있다. 몇 겹이고 덧칠한 반복 속에서 켜켜이 쌓아 올린 퇴적층은 감정의 덩어리가 된다.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얼룩들이 단순하게 내려앉은 화면은 내면의 고뇌를 간직하는 것이 우리 개인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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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다 Choi Ba Da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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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석 Ju Tae Seok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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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은 Jo Chang Eu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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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록 Jang Jae Rok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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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규 Yim Tae Kyu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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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식 Lim Soo Sik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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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Lee Yun Ji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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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Lee Sang Su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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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샹밍 Xiangming WangChin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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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Shin Soo Won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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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Song Eun Young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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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Park Sang Hee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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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Kim Ji Hee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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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Kim Bo Hie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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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호 Guk Dae Ho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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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찬 Na Yun Cha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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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 Choi Yong Wook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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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Lee Mi Kyu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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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Kim Whan KiKorea, 1913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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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연 Ham Soo Yun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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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Lee Soo Dong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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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Yoo Young KukKorea, 1916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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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Shin Cheol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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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Lim Chae WookKorea,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