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듯
김귀연 작가는 기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종교적 행위로서의 기도이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누구나 행하고 있을 바람이라는 심리를 기도라 칭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기도라는 정신적인 활동의 증명으로서 주로 반복적 행위를 행하는데, 김귀연 작가의 작업 역시 바라고 기도하며, 점과 선과 면들을 반복적으로 쌓아가고 중첩하는 행위로부터 비롯된다. 김귀연 작가의 작업은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 그리고 청색, 백색의 절제된 색감과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형태의 석고 틀로부터 양산된 각 개체의 형태를 변화시킨 후 쌓아 올리거나 점과 선을 중첩해 그것들이 작품 속에 쌓여가도록 한다. 장식이 없는 온화하고 푸른빛의 깨끗한 기면(器面) 위에 무언가를 바라고 기도하며 점을 찍고 선을 긋는 행위는 결국 작가에게 있어 기도의 행위가 된다. 기도를 통해 표현된 점과 선과 면은 작품에 새로운 표정과 의미를 부여하고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김귀연 작가가 작업을 하며 간절히 바라온 기도의 결과이자 흔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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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다 Choi Ba Da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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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석 Ju Tae Seok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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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은 Jo Chang Eu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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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록 Jang Jae Rok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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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규 Yim Tae Kyu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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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식 Lim Soo Sik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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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Lee Yun Ji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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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Lee Sang Su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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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샹밍 Xiangming WangChin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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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Shin Soo Won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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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Song Eun Young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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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Park Sang Hee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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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Kim Ji Hee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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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Kim Bo Hie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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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호 Guk Dae Ho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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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찬 Na Yun Cha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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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 Choi Yong Wook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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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Lee Mi Kyu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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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Kim Whan KiKorea, 1913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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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연 Ham Soo Yun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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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Lee Soo Dong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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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Yoo Young KukKorea, 1916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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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Shin Cheol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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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Lim Chae WookKorea,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