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에서 피어난 사유
배종헌은 실험적 작업으로 명성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서양화가이자 설치 미술가이다. ‘콘크리트 산수 작가’로 통하는 그는 오래된 콘크리트 벽의 균열에서 풍경을 연상해 이를 산수화처럼 그려낸다. 겹겹이 쌓은 물감을 긁어내 산수로 완성하는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텍스트, 드로잉, 사진, 영상, 설치, 판화 등 형식과 소재에 얽매이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시대가 콘크리트 문명이라면 그의 작품은 아픔 속에 피어난 꽃이다.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길바닥 틈에 뿌리 내린 잡초가 잘 가꾼 정원의 화초보다 거룩하게 보인다는 작가는 자연적 체험과 사회적 경험을 각기 다른 작품에 절묘하게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간다. 자연을 모방해 재구성된 인공적 도시성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소멸, 흔적, 환경, 생태가 그의 주된 작업 주제다. 그의 작품은 아르코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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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용 Park Jongyong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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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Ha Yeon Soo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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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Song Ji HoKorea,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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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Kim Joung Sook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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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굿윈 Alison GoodwinUnited Kingdom,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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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매로우 Anna Marrow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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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Kim Kyung M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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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걸스타인 David GersteinIsrael,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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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구 Kim Sangku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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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준 Kim Yujun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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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Lee Jongha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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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 Keum Dongwon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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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Kim Jom SonKorea, 1946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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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 Oh Tae SikKorea,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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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랑 Yoo Eui Rang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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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Kwon Soo Hyu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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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Ahn Jin E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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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Kim Min Ju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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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 Lee Dai WonKorea, 1921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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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 Chung I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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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Lee Wal Chong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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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Park No SooKorea, 1927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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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 Hwang Young Sung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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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Kim Tschang YeulKorea, 1929 ~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