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당하고 자유롭고 솔직함으로 세상을 주름잡다
김점선은 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하던 해 여름, 제1회 앙데팡당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의 심사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에 작품이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개인전을 열며 시간과 공간, 기존 화법과 관념을 초월한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은 극도로 과장되거나 변형되어 작가의 주관과 특별한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 데포르마숑이라 불리는 이러한 기법은 대상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 고의로 왜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구도, 원근법은 물론 채색도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는 그의 그림은 단순하고 솔직한 것이 특징이다. 그림이란 ‘개인적인 시각적 표현’이므로 잘 그려야 할 필요가 없다는 예술철학이 그림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법을 무시하고 미친 듯이 그려낸 ‘빨간 말’과 ‘나들이’의 오리들은 작가와 꼭 닮았다. 개인전만 60여 차례 열 만큼 작품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화가였으며 작품이 곽 휴지 상자에 인쇄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소탈한 성격이었다. 작가 최인호와 박완서 등의 책에 삽화를 그리는가 하면 작가 자신이 여러 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신만의 시각적 사고와 표현의 자유’를 세상에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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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다 Choi Ba Da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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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석 Ju Tae Seok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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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은 Jo Chang Eu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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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록 Jang Jae Rok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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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규 Yim Tae Kyu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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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식 Lim Soo Sik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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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Lee Yun Jin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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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Lee Sang Su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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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샹밍 Xiangming WangChin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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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Shin Soo Won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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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Song Eun Young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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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Park Sang Hee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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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Kim Ji Hee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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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Kim Bo Hie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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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호 Guk Dae Ho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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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찬 Na Yun Cha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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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 Choi Yong Wook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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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Lee Mi Kyu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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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Kim Whan KiKorea, 1913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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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연 Ham Soo Yun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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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Lee Soo Dong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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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Yoo Young KukKorea, 1916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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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Shin Cheol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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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Lim Chae WookKorea,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