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마법사
한국의 전통 재료인 한지를 통해 동서양의 미학을 잇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완성한 전광영 작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서구 추상회화의 문법 위에 한국적 정서와 철학을 접목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대표 시리즈 〈Aggregations〉는 수천, 수만 개의 한지 삼각형 조각을 캔버스 위에 붙여 만들어진 입체 회화로, 작가의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그는 ‘한지를 접고 묶는’ 행위를 통해 창조와 소멸, 생명과 순환의 개념을 시각화하며, 시간의 누적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종이 하나하나에는 옛 한문서나 신문이 인쇄되어 있어, 각기 다른 기억과 언어가 층층이 쌓여 거대한 질서를 이루는 듯한 인상을 준다. 전광영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세계 미술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의 〈Aggregations〉 시리즈는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한지를 통해 수천 년의 기억을 다시 엮어내는 일”이라 말하며, 한지의 물성과 영혼으로 시대와 인간의 본질을 사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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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마 폴케 Sigmar PolkeKorea, 1941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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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희 Kang Seung Hee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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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드 하우 Brad Howe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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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슈레거 Victor SchragerKorea,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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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 Mioon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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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은 Lee Ju Eu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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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헌 Min Byung Hun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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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오노 Yoko OnoKorea,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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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사마 야요이 Yayoi KusamaJapan,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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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쾨헤르만 Jan Köcherman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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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판 베로나 Stephen VeronaKorea,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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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샤오빈 Yang Shaobi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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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오 형제들 The Luo Brothers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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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웨이 Liu Wei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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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헌 Bae Jong He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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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쉬에루이 Zhang Xuerui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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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Kim Young Soo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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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회 Kim Jeong Hoe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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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희 Kim Jin HeeKorea,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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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민 Park Chan M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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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형실 Baik Hyung Sil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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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현 Ahn Jong HyunKorea,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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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춘근 Ha Choon Ke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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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에다 유키 Yuki MatsuedaKorea,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