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열에서 피어난 사유
배종헌은 실험적 작업으로 명성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서양화가이자 설치 미술가이다. ‘콘크리트 산수 작가’로 통하는 그는 오래된 콘크리트 벽의 균열에서 풍경을 연상해 이를 산수화처럼 그려낸다. 겹겹이 쌓은 물감을 긁어내 산수로 완성하는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텍스트, 드로잉, 사진, 영상, 설치, 판화 등 형식과 소재에 얽매이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시대가 콘크리트 문명이라면 그의 작품은 아픔 속에 피어난 꽃이다.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길바닥 틈에 뿌리 내린 잡초가 잘 가꾼 정원의 화초보다 거룩하게 보인다는 작가는 자연적 체험과 사회적 경험을 각기 다른 작품에 절묘하게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간다. 자연을 모방해 재구성된 인공적 도시성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소멸, 흔적, 환경, 생태가 그의 주된 작업 주제다. 그의 작품은 아르코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김정회 Kim Jeong HoeKorea, 0
-
김진희 Kim Jin HeeKorea, 1985
-
박찬민 Park Chan MinKorea, 1971
-
백형실 Baik Hyung SilKorea, 1973
-
안종현 Ahn Jong HyunKorea, 1982
-
하춘근 Ha Choon KeunKorea, 1967
-
마츠에다 유키 Yuki MatsuedaKorea, 1980
-
박용인 Park Yong InKorea, 1944
-
이정웅 Lee Jung WoongKorea, 1963
-
김재학 Kim Jae HakKorea, 1952
-
권복희 Kwon Bok HeeKorea, 1962
-
황현화 Hwang Hyun HwaKorea, 1958
-
박지원 Park Ji WonKorea, 1969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 MartinKorea, 1941
-
이세현 Lee Sea HyunKorea, 1967
-
오세영 Oh Sea YoungKorea, 1939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Korea, 1965
-
곽인식 Quac In SikKorea, 1919 ~ 1988
-
이기봉 Rhee Ki BongKorea, 1957
-
유나얼 Yoo Na UlKorea, 1978
-
김시하 Kim Si HaKorea, 1974
-
왕광이 Wang GuangyiKorea, 1957
-
송성진 Song Sung JinKorea, 1974
-
아도이 ADOY x Ok Seung CheolKorea,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