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화면구성과 화려하고 풍부한 색채

이왈종은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해 중앙대학교 회화과와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부터 추계예술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1990년에 이를 그만두고 제주 서귀포로 내려가 작품에 전념하고 있다. 동양화가인 그는 수묵화의 고전적 양식에서 탈피하며 기존의 한국화가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 수묵채색 작업의 현대화를 추구했다. 다양한 표현방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화의 현대적 접목을 시도했다. 이왈종의 작품 세계는 자유로운 화면구성과 화려하고 풍부한 색채감이 특징이다. 재료나 기법에 있어서도 아크릴을 사용하거나 부조 기법 등을 이용하여 동서양의 재료에 관계없이 작품을 제작할 뿐 아니라 보자기, 조각, 도자 등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09년 한국미술문화대상, 2001년 월전미술상 등 국전에 9회 입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