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색화에서 찾은 영감
그는 도자 표면 위에 작은 종이 조각들을 올리고, 그 위에 흙물을 부드럽게 발라낸 후 종이를 조심스럽게 떼어내는 특별한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렇게 남겨진 음각의 자국들은 '흔적 기법'이라 명명하며 작가만의 독특한 언어가 된다. 이 섬세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도자가 지닌 물성과 회화적 감각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재료 안에 머물러 있던 시간의 흔적들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끌어올린다. 작가의 작업은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인 '단색화'의 수행성과 촉각성에 깊이 매료되며 시작되었다. 평면 위에 고요히 쌓아올려지는 물감의 층위, 반복되는 붓질 속에 스며든 시간의 무게는 작가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감각을 도자의 표면으로 옮겨오고자 하는 열망이 지금의 작업으로 이어졌다.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과 정성스러운 수행의 시간들이 모여 완성된 도자 표면은, 마치 평면회화의 여운을 간직한 입체적 캔버스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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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Lee GeonwooKorea,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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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Lee Hye Min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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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준 Lee Woo JoonKorea,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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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용 Kim Kang Yo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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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혁 Ryu Jae HyeokKorea,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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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Park Seo BoKorea, 1931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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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즈킴 Tez Kim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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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선 Kim Jeong Seon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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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성 Hwang Moon Sung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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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윤 Han Sang Yoon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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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Lee In SookKorea,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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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Kim Tae HoKorea, 1948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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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킴 Soyo, Kim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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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연 Hong Jae Yeo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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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랑 Cho Se Rang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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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락 Yoon Byung Rock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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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Park Jong Pil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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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준 Itami JunKorea, 1937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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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Kim Sun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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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Kim Hong Shik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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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수 Suh,Hee Su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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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목 Yoo Choong Mok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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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Kim Dukk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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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들라크루아 Michel Delacroix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