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켜켜이 쌓인 감각의 사유
마이코 코바야시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요코하마 출신 아티스트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공간연출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인간의 얼굴과 유사한 동물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만화풍 동물 캐릭터를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한다. 작가의 캐릭터들은 오직 표정과 제스처로만 자신을 표현할 뿐인데,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귀여우면서도 어딘지 서글픈 구석이 있다. 작가는 자신의 대리물로 캐릭터를 빌어 타자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외부로부터 빚어지는 여러 감정의 상황을 구현한다. 작품을 그리는 방식에서 캐릭터의 형태를 몇 겹이고 계속 반복해서 그리고, 단색의 배경을 덧칠한다. 작가는 얇지만 강한 일본 전통 닥종이 와시 페이퍼를 사용하는데, 이는 부서질 듯 연약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인간의 본질과도 닮아있다. 몇 겹이고 덧칠한 반복 속에서 켜켜이 쌓아 올린 퇴적층은 감정의 덩어리가 된다.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얼룩들이 단순하게 내려앉은 화면은 내면의 고뇌를 간직하는 것이 우리 개인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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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욱 Song JinukKorea,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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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Lee kyung hoonKorea,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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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용 Shin Chang yong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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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철 Jung Jae chulKorea,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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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더 아티스트 Billy the ArtistUnited States,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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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리멘터 Andy Rementer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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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님 Ro Eun NimKorea,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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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Kim Myung Hee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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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Kim Soon Cheol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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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노 Song Hyeong No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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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욱 Heo Wook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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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Lee Kun YongKorea,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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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용 Byun Dae Yong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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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Kim Jae Yong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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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란 Hwang Ra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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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만 Kang Ji ManKorea,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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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Kim Young Joo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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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달재 Huh Dal Ja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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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Kim Sun Hyu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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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Yoon Hye JinKorea,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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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Yoon Gi Wo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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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진 Seong Tae J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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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엽 Louise KwonKorea,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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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Lee Sang HwaKorea,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