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Kim Bo Hie
Korea, 1952
쉼에서 움트는 생명력 가득한 풍경들
김보희 작가는 동서양 회화의 전통 양식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체득 과정에서 성숙시켜 온 고유의 기법을 통해 동양화의 동시대적 확상성을 탐구해 왔다. 서양화의 구도와 동양화의 평면적 묘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일구었다. 작가는 캔버스와 한지, 동양화 물감 및 아크릴 물감 등을 혼용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한 풍경 연작과 식물의 부분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대담한 구도의 정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에서 순수미술과를 졸업하고 2017년까지 동 대학의 교수 및 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제주도에 거주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고 있다. 금호미술관(2020), 경기도미술관(2015), 국립현대미술관(2014), 뮤지엄 산(2014), 서울시립미술관(2007), 세종문화회관(2009) 외 유수의 기관 전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24년 6월, 글래스고 모던 인스티튜트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영국에 진출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등 여러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