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멸과 생성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시각적 서사
“어느 날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상을 본다. 자유로이 날아가는 기체의 모습, 그 표면의 형상이 자유로웠고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연기의 형태는 꿈과 같다. 현실로 이루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연기는 지금의 현실과 닮았다.” 정안용은 눈에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또는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인식하고 있는 무엇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기는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정형화되지 않고 자유로운 추상으로 흐르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초기에는 설치와 조각을 함께 다루었으나, 덩어리의 성질에 대한 고민을 거쳐 연기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포착하고 시각화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이미지를 촬영하여 중첩 효과를 활용한 기법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정안용이 생각하는 연기는 단순히 공중에 떠다니는 가벼운 이미지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따뜻함과 순간의 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이 공존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생명의 순환을 상징한다. 연기가 그려내는 소멸과 생성의 곡선은 그의 깊은 내면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정안용은 활발한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즐거운 소통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철학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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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렌스터드 Ole FlenstedDenmark,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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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 Lee Soomi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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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식 Moon Sungsic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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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아르고테 Ivan Argote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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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스펄링 Josh Sperling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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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루 아마노 Takeru Amano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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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Spi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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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윤 Lee Bo y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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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Kim Sea Joong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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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Kim Hanna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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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Park Sang M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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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유 Kim Dong Yo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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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문 Kang Suk Moon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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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야 하시모토 Kazuya Hashimoto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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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Park Hyung J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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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철 Ji Seok CheolKorea,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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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 Arche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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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복 Ryu Yeon Bok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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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조 Lee Chang Jo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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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삼 Lee Jae Sam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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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키 Seongki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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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식 Kim SoonsikKorea,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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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클레망 Alain ClementFrance,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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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백 Kim Joong BaekKorea,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