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 속에 피어나는 고향의 향수
박구환은 1991년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마친 후, 1996년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며 본격적인 예술의 길에 나섰다. 금호갤러리(광주)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는 40여 회의 개인전과 평창비엔날레 특별전, 국제 판화교류전, 아시아 판화교류전 등 다양한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도시에 살았지만, 바다가 삶의 터전인 섬마을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상징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작품의 주를 이룬다. 작가로서 힘든 시기를 겪던 중, 도피처로 찾은 섬마을과 바다에서 느낀 평온은 작품의 중심 소재가 되었고, 이는 삶의 희망을 상징한다. 그의 작품 속 풍경은 누구에게나 고향이면서도 동시에 누구의 고향도 아닌, 선명하지만 흐릿한 유년의 기억을 담고 있다. 고향은 단순한 기억의 풍경을 넘어, 그 어떤 것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본질적인 감성과 그곳의 향기, 색상, 형태, 그리고 일상의 소음까지 아우르는 따뜻한 곳이다. 박구환은 그의 작품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익숙하고 정겨운 감각을 되살리며, 담담하게 삶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한다. 그의 주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사키마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문화관광부 등에서 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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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Park Yong I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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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Lee Jung Wo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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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Kim Jae Hak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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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희 Kwon Bok Hee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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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화 Hwang Hyun Hwa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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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Park Ji W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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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 Martin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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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Lee Sea Hy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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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Oh Sea YoungKorea,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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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United Kingdom,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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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식 Quac In SikKorea, 1919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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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Rhee Ki Bo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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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Yoo Na Ul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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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하 Kim Si Ha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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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이 Wang Guangyi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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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진 Song Sung Ji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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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 ADOY x Ok Seung CheolKorea,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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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 9 and the NumbersKore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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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솔 Kang A Sol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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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인 Kim Mok In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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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Korea,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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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춘 Ji Dachun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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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Min Kyeong Ah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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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렌리 Diren LeeKorea,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