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도시 혹은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김명식은 세련된 화면 구성과 경쾌한 색채 구사로 국내외 화랑가에서 인기가 높다.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국내외 80여 회에 이르는 활발한 전시 활동을 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작가다. 2004년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할 때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뉴욕의 모습에 매료돼 이상향 같은 도시풍경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시리즈는 뉴욕의 이스트리버 주변 풍광과 뉴요커들의 삶을 각양각색의 집에 담아 압축해 낸 결과물이다. 종전의 ‘고데기’ 연작 대비 형태를 더욱 단순화하고 화면 구성에 밀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은 현대식 아파트촌으로 변했으나 유년기 추억이 담긴 ‘고데기(강동구 고덕동의 옛 이름)’를 1990년 초부터 선보인 데 이어,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를 또 다른 연작으로 내놓으며 도시의 풍경을 다루는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동아대학교를 정년 퇴임하면서 용인 천리에 작업실을 마련해 천리의 산과 들, 마을을 소재로 한 ‘컨트리사이드’라는 작품을 이어가고 있으며, 3년여의 준비 끝에 2023년 김명식 미술관이 용인 천리에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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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Park Yong I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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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Lee Jung Wo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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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Kim Jae Hak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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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희 Kwon Bok Hee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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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화 Hwang Hyun Hwa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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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Park Ji W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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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 Martin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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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Lee Sea Hy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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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Oh Sea YoungKorea,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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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United Kingdom,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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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식 Quac In SikKorea, 1919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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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Rhee Ki Bo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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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Yoo Na Ul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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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하 Kim Si Ha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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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이 Wang Guangyi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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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진 Song Sung Ji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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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 ADOY x Ok Seung CheolKorea,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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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 9 and the NumbersKore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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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솔 Kang A Sol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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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인 Kim Mok In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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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Korea,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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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춘 Ji Dachun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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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Min Kyeong Ah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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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렌리 Diren LeeKorea,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