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사물에게 준 고유한 의미
이주은은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의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부터 '풍경을 그리다', '바라보다' 등의 주제로 여러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이주은은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사물의 한부분을 사진에 담아 프린트한 후 그 위에 에폭시 레진을 입히는 방법으로 작업한다. 작가주변의 소소한 사물에 대한 기억을 담는다. 사물에 담긴 시간의 두께를 표현하기 위해 사진과 레진, 아크릴, 목탄 등의 다양한 재료를 여러 층위로 차용해 작품에 깊이와 공간감을 더한다. 배경을 제거하고 사물에만 집중하도록 연출된 공간을 사진으로 찍고 이 사진을 나무 판넬에 붙인 뒤 레진을 붓는다. 레진을 흡사 붓터치를 하듯 결과 층, 질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과 목탄으로 작가만의 느낌을 덧입힌 후 또다시 레진으로 층을 만든다. 이러한 작업과 연출은 소소한 사물들에게 연륜을 부여한다. 기억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사물을 인간중심이 아닌 사물 자체를 주인으로 하는 시각이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감각적인 시선은 부드러우면서도 기이하고 조심스러우면서도 더없이 탐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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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Park Yong I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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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Lee Jung Wo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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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Kim Jae Hak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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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희 Kwon Bok Hee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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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화 Hwang Hyun Hwa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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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Park Ji W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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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 Martin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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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Lee Sea Hy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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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Oh Sea YoungKorea,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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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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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식 Quac In SikKorea, 1919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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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Rhee Ki Bo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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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Yoo Na Ul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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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하 Kim Si Ha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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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이 Wang Guangyi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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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진 Song Sung Ji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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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 ADOY x Ok Seung CheolKorea,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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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 9 and the NumbersKore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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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솔 Kang A Sol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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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인 Kim Mok In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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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Korea,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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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춘 Ji Dachun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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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Min Kyeong Ah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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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렌리 Diren LeeKorea,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