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숙한 느림의 가치
엄윤나 작가는 손으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노동의 행위를 ‘익숙한 느림’이라 규정짓고, ’익숙한 느림이 새로움과 가치를 만든다’는 철학을 실천 중이다. 이미 존재하는 대상을 새롭게 보이게 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오브제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작가가 모든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기초로 삼고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작가는 주재료인 섬유로프를 이용해 다양한 재료 실험과 탐구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연구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섬유공예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결합과 확장성에 대해서 실험하고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엄윤나 작가는 끊임없이 선의 재료를 이어 면으로 만들고 면을 다시 태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일련의 작업은, 작업을 위한 작업이 아닌 자신에게 주는 수련과 수행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행의 과정을 밟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노동이자, 정직한 손의 움직임을 통해 노동을 넘어 보이지 않는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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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디콘 Richard Deacon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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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Lee Seung Koo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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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아인 Ben Eine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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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웅 Yang Hae U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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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윤 Oh Seung YunKorea, 1939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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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열 Park Gwang Yeol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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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해 Kim Il Hae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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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일 Lee Mok IlKorea,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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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Kang Kyoung Soon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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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경 Shin Hyun Kyoung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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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애 Cho Seong Ae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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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협 Lee Jong Hyup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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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Lee Seoung Ku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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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 KAWS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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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Kim Sung Soo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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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연 Kim Boo YeonKorea, 1969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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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걸 Choi Yong Geol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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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 디노스 채프만 Jake&Dinos ChapmanKorea, 196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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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웨브 Joe WebbKorea,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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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Kim Sung WhanKorea,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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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환 Oh Soo WhanKorea,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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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Lee Kwang Gi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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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블레이크 Peter BlakeKorea,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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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맥리언 Bruce McleanKorea,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