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빚어내는 조형 언어
작가는 전통적인 끼움입사 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금속공예의 전통적인 기법을 토대로 하지만, 단순한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장식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작가에게 기술은 단순한 제작 수단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조형 언어다. 세밀하고 정교한 금속공예의 과정 속에서, 전통은 새로운 형상과 감각으로 변모하며 현대적인 미감과 만난다. 이로써 전통과 현재, 기술과 미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h.h (heritage hands)는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 수작업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작가가 만든 브랜드다. 공예의 표현 방식과 일상의 쓰임새 사이를 탐구하며, 기술과 손의 가치를 적절히 결합해 일상의 순간을 의미 있는 도구와 사물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전통과 일상을 잇는 다리와 같다. 전통 기술의 섬세함을 지키면서도, 그것을 현대 생활 속에서 새로운 쓰임과 의미로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김하얀 작가는 공예의 가치를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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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제 Kim Hyo JeKorea, 1962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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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 Nam KwanKorea, 1911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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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소 Lee Kang SoKorea, 1945 ~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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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Han Jeong Hee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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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길 Woo Jae GilKorea,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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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우 Back Man Woo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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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웅 Ro Eui Woong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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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Park Yoo Mi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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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하르퉁 Hans HartungKorea, 1904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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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스템펠 André StempfelKorea,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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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젠킨스 Paul JenkinsKorea, 1923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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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셀 폴롱 Jean Michel FolonKorea, 1934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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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부 Chung Eui BooKorea,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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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Park Ji Hyun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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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Kim Yung ZaiKorea,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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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제닌 Patrick Jannin_OMS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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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디콘 Richard Deacon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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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Lee Seung Koo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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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아인 Ben EineKorea,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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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웅 Yang Hae U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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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윤 Oh Seung YunKorea, 1939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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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열 Park Gwang Yeol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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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해 Kim Il HaeKorea,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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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일 Lee Mok IlKorea,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