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빚어내는 조형 언어
작가는 전통적인 끼움입사 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금속공예의 전통적인 기법을 토대로 하지만, 단순한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장식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작가에게 기술은 단순한 제작 수단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조형 언어다. 세밀하고 정교한 금속공예의 과정 속에서, 전통은 새로운 형상과 감각으로 변모하며 현대적인 미감과 만난다. 이로써 전통과 현재, 기술과 미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h.h (heritage hands)는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 수작업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작가가 만든 브랜드다. 공예의 표현 방식과 일상의 쓰임새 사이를 탐구하며, 기술과 손의 가치를 적절히 결합해 일상의 순간을 의미 있는 도구와 사물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전통과 일상을 잇는 다리와 같다. 전통 기술의 섬세함을 지키면서도, 그것을 현대 생활 속에서 새로운 쓰임과 의미로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김하얀 작가는 공예의 가치를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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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Lee Jung Wo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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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Kim Jae Hak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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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희 Kwon Bok Hee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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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화 Hwang Hyun Hwa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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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Park Ji W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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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 Martin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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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Lee Sea Hy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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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Oh Sea YoungKorea,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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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United Kingdom,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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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식 Quac In SikKorea, 1919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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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Rhee Ki Bo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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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Yoo Na Ul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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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하 Kim Si Ha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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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이 Wang Guangyi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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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진 Song Sung Ji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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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 ADOY x Ok Seung CheolKorea,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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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 9 and the NumbersKore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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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솔 Kang A Sol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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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인 Kim Mok In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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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Korea,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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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춘 Ji Dachun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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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Min Kyeong Ah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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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렌리 Diren LeeKorea,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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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화 Lee In HwaKorea, 1948 ~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