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현
Kwon Soo Hyun
Korea, 1974
염원과 간절함 혹은 긍정의 코끼리
권수현은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2010년 단원미술제와 경향미술 대전 입선, 2009년 아시아프(ASYAAF)에서 입상했다. 2011년에는 서울옥션 커팅엣지 작가로 선정되어 서울과 부산에서 전시를 했고 홍콩 경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아를 상징하는 코끼리 캐릭터가 그의 작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며 반복적인 패턴으로 등장한다. 그의 작업 과정은 ‘긍정의 힘’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잘되기를 바라는 일종의 염원이다. 명쾌한 색채로 채워진 모자이크 방식은 삶에서 포착한 작은 행복의 단편들을, 황금분으로 칠한 길은 삶의 여정을 상징한다. 쉽고 단순한 것, 명쾌한 것을 선호하는 작가의 스타일은 작품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간절함에는 군더더기가 필요 없다. 듬직한 코끼리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작업하고 있다”는 작가는 실현 가능한 꿈을 감각적이고 명쾌한 색채들로 채우면서 희망을 말하고 있다. 최근 전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그의 다음 작품들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