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Oh Seung Yun
Korea, 1939 ~ 2006
오방색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
오승윤은 오지호 화백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아카데미 드 라그랑드 쇼미에르에서 공부하며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구상 미술로 표현하는 데 몰두했다. 1970년부터 국전에서 6회 연속 특선을 수상하며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한국자연미술대전 운영위원장, 국립현대미술관 원로작가 회화전 운영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인의 영혼을 담은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내 작품의 영원한 명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이며 평화”라고 말하며, 단청과 민화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밝혔다. 오승윤의 작품은 단순함 속에 샤머니즘과 풍수를 결합한 오방정색의 세계를 담고 있으며, 그의 평생 명제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는 오방색을 통해 평화 사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작업은 회화뿐만 아니라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오방색의 개념을 다각도로 표현하고, 전통의 재조명과 현대적 맥락에서의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1982년 프랑스에서 귀국한 후, ‘풍수(風水)’ 시리즈로 국내외 화단의 주목을 받았고, 1990년대 이후 한국과 프랑스 파리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그의 작품 ‘풍수’는 1999년 프랑스의 유력 미술 잡지 ‘위니베르 데자르(Univers Des Arts)’의 표지를 장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오승윤의 작품은 전통색을 사용하여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기법
실크스크린 (Silkscreen)
세리그래프(Serigraph), 스텐실(stenciling) 이라고도 불리는 실크스크린(Silkscreen)기법은 전문 제작자의 섬세하고 세련된 기술력이 돋보이는 고급 판화 제작 방식 입니다. 네모난 틀에 발이 고운 천을 팽팽하게 묶어 스크린을 마련하고 원하는 형태에 잉크를 스퀴즈로 미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원화에 가까운 명료하고 강렬한 시각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판 형식이 가장 단순한 공판 방식이기 때문에 인쇄되는 소재와 형상에 구애되지 않고 적응성이 풍부하며, 그 이용 범위는 조형예술을 비롯하여 정밀기기의 구조 회로, 표지, 계기류, 인테리어, 디자인 용의 소재 등 각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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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액자포함)
작품종류
에디션판화 (Edition of 150)
제작기법
실크스크린 (Silkscreen)
작품크기
69.5 x 48.0 cm
총 금액
3,3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