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환
Park Guhwan
Korea, 1964
목판화 속에 피어나는 고향의 향수
박구환은 1991년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마친 후, 1996년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며 본격적인 예술의 길에 나섰다. 금호갤러리(광주)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는 40여 회의 개인전과 평창비엔날레 특별전, 국제 판화교류전, 아시아 판화교류전 등 다양한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도시에 살았지만, 바다가 삶의 터전인 섬마을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상징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작품의 주를 이룬다. 작가로서 힘든 시기를 겪던 중, 도피처로 찾은 섬마을과 바다에서 느낀 평온은 작품의 중심 소재가 되었고, 이는 삶의 희망을 상징한다. 그의 작품 속 풍경은 누구에게나 고향이면서도 동시에 누구의 고향도 아닌, 선명하지만 흐릿한 유년의 기억을 담고 있다. 고향은 단순한 기억의 풍경을 넘어, 그 어떤 것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본질적인 감성과 그곳의 향기, 색상, 형태, 그리고 일상의 소음까지 아우르는 따뜻한 곳이다. 박구환은 그의 작품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익숙하고 정겨운 감각을 되살리며, 담담하게 삶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한다. 그의 주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사키마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문화관광부 등에서 소장되고 있다.
제작기법
목판화 (Woodcut)
목판화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판화로 주로 목재를 판의 재료로 제작합니다.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형상을 만든 판을 바렌이나 프레스기로 찍는 기법입니다. 목판화는 볼록판의 형식을 취하며 대담하고, 단순하며, 투박한 것이 특징인데 이는 나무 자체의 성질과 조각 도구의 성질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목판화의 선은 나뭇결을 따라 날카로운 칼로 파내야 하므로 곧고 굵은 직선인 경우가 많으나, 정교한 표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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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ful village L5103
작품종류
에디션판화 (Edition of 10)
제작기법
목판화 (Woodcut)
작품크기
92.0 x 52.0 cm
?
Paper
92.0 x 52.0 cm
Image
90.0 x 50.0 cm
액자종류
액자선택전
총 금액
SOLD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