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선
Kim Jom Son
Korea, 1946 ~ 2009
당당하고 자유롭고 솔직함으로 세상을 주름잡다
김점선은 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하던 해 여름, 제1회 앙데팡당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의 심사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에 작품이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개인전을 열며 시간과 공간, 기존 화법과 관념을 초월한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은 극도로 과장되거나 변형되어 작가의 주관과 특별한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 데포르마숑이라 불리는 이러한 기법은 대상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 고의로 왜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구도, 원근법은 물론 채색도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는 그의 그림은 단순하고 솔직한 것이 특징이다. 그림이란 ‘개인적인 시각적 표현’이므로 잘 그려야 할 필요가 없다는 예술철학이 그림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법을 무시하고 미친 듯이 그려낸 ‘빨간 말’과 ‘나들이’의 오리들은 작가와 꼭 닮았다. 개인전만 60여 차례 열 만큼 작품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화가였으며 작품이 곽 휴지 상자에 인쇄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소탈한 성격이었다. 작가 최인호와 박완서 등의 책에 삽화를 그리는가 하면 작가 자신이 여러 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신만의 시각적 사고와 표현의 자유’를 세상에 전파했다.
제작기법
실크스크린 (Silkscreen)
세리그래프(Serigraph), 스텐실(stenciling) 이라고도 불리는 실크스크린(Silkscreen)기법은 전문 제작자의 섬세하고 세련된 기술력이 돋보이는 고급 판화 제작 방식 입니다. 네모난 틀에 발이 고운 천을 팽팽하게 묶어 스크린을 마련하고 원하는 형태에 잉크를 스퀴즈로 미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원화에 가까운 명료하고 강렬한 시각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판 형식이 가장 단순한 공판 방식이기 때문에 인쇄되는 소재와 형상에 구애되지 않고 적응성이 풍부하며, 그 이용 범위는 조형예술을 비롯하여 정밀기기의 구조 회로, 표지, 계기류, 인테리어, 디자인 용의 소재 등 각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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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작품종류
에디션판화 (Edition of 100)
제작기법
실크스크린 (Silkscreen)
작품크기
55.5 x 75.5 cm
?
Paper
55.5 x 75.5 cm
Image
47.5 x 59.0 cm
액자종류
액자선택전
총 금액
1,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