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현대적 소재가 어우러져 보여주는 신선함

홍지연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1996년 '낯선 풍경'이라는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인사아트센타, 한전프라자, 토탈미술관 등에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국내 뿐아니라 홍콩, 싱가폴, 뉴욕, 파리, 런던, 마드리드 등 세계 각지의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기획전을 갖은 바 있다. 그는 민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소재들을 혼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고 하나의 장르에 머물지 않고 평면, 입체, 무대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왕성한 창작욕구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소재로 색의 대비와 조화, 대상의 초현실적인 배치를 통해 화면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이런 시도는 현대화된 민화와의 분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대사관, 은행이나 호텔 등 다양한 곳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