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아름다운 아쿠아틴트

권복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판화 작가이다. 단 하나의 판으로 찍어내는 다색판화기법인 ‘헤이터 기법’을 현지에서 전수하여 초현실주의 오토마티즘의 창의성을 판화로 표현하는 그는 다양한 다색판화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판화 부분 특선(2015),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입선(2015), 대전광역시미술대전 판화 부분 특선(2014), 한국회화대상전 특선(2004)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아쿠아틴트 기법으로 몽황적인 추상 이미지를 만든다. 동판화의 한 종류인 아쿠아틴트 기법은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즐겨 사용한 표현 기법으로, 그의 실험정신과 감수성이 더해지면서 전혀 새로운 결과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