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오피
Julian Opie
United Kingdom, 1958
월드 클래스가 된 영국의 팝 아이콘
런던에서 태어난 줄리안 오피는 앤디워홀 이후 최고의 팝 아티스트로 불린다. 그는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을 여럿 배출한 골드스미스대학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작품의 모티프인 인물이나 풍경의 디테일을 과감하게 생략하며 굵고 검은 선으로 단순화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단순히 그림에 머물지 않고 초대형 설치미술, LED 전광판, LCD, 렌티큘러, 판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구현된다. 또한 전통과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하며 다양한 기법을 실험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 독창적인 언어로 발전시켜 왔다. 단 몇 개의 선과 모양만으로 완성된 인물의 형상은 현대인의 익명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경쾌하고 친숙한 또 하나의 팝 아이콘으로 인식된다. 그의 작품은 세계의 유수 미술관들 MOMA, Tate, British Museum, Victoria & Albert 외 다수의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공공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부산, 서울 등 여러 번의 국내 전시를 통해 신사동, 사당 등 한국 도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한국 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작가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