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로 채운 픽셀, 디지털 산수화

장재록은 수묵화가로서 국내에서 각광받는 인기 작가 중 한명이다. 단국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과 석사, 미술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2007년 인사아트센터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해 개인전을 가졌고, 단원미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예술은 동시대에 대한 시선으로부터 출발한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풍경’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조형세계로 구축하며, 가시적인 풍경과 사회적인 현상 모두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전통 수묵기법으로 자동차 시리즈, 샹들리에 등 현대적이고 견고한 소재를 그린다. 2010년에는 작가가 그린 자동차 이미지가 폭스바겐코리아의 브랜드 광고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