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담아낸 그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과(시각디자인전공)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디자인실과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시디알을 거쳐 1981년부터 21년간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디자인대학장,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2002-2003)을 했다. 2002년 이후에는 블루닷영재교육개발원, (사)한국디자인창의력개발원 원장을 역임하며 어린이 창의력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2004년에는 그간의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시디알, 올커뮤니케이션, 문화환경 CI연구팀의 아트디렉터를 거치며 제일모직, 한국외환은행, 대림산업, 국민은행, 체신부, 서울랜드, 한국도로공사, 서울신탁은행, 한국가스공사, 두산그룹 등의 많은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그래픽디자인 작업으로는 1983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회 국제디자인콤피티션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으며, 그래피코리아(Graphikorea)’85展 출품, 서울올림픽 문화포스터(1987), 월간디자인 20주년 표지 디자인(1996) 등을 했으며 1969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입상 이후 추천작가를 거쳐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한국의 이미지를 소재로 순수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디자인했으며, 밝고 맑은 색조와 유연하고 담백한 선의 표현으로 외적 형태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내면적인 본질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