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고하신 아버지의 작품을 판화로 구현하는거라
행여나 원작에 누를 끼칠까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 우려는 아트앤에디션의 판화 공방에서는 전혀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첫 칼라 검수 때부터 마지막 사인하는 날까지 판화공방의 실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스텝 한스텝 신중하게 작품에 임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컬러였음에도 많은 테스트들을 거쳐서 원작에 거의 흡사한 밀도 높은 컬러를 구현해주셨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화가 이타미준의 작품을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고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