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Kim Sea Joong
Hybrid




나는 공간과 빛, 시간의 감각을 바탕으로 회화의 구조와 깊이를 탐구해왔다. 겹겹이 쌓인 색과 질감, 내부에서 스며 나오는 빛의 흐름을 통해 평면을 넘어서는 공간적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 내 작업은 단순한 이미지 재현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과 신체적 움직임이 축적된 결과에 가깝다.
이번 판화 작업 역시 기존 판화의 개념을 확장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보이는 이미지를 그대로 옮기는 데 머무르지 않고, 화면 너머의 감각과 구조를 판화 매체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아트앤에디션과의 협업은 이러한 시도를 더욱 정교하게 실현하는 과정이었다. 충분한 준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완성된 이번 판화 에디션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어지고 있다.
_ Kim Sea J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