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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 동

Archival

안 지는 꽤 되지만 정작 ‘아트앤에디션‘과는 처음으로 판화 작업을 같이하게 되었다.
오늘은 출판단지에 있는 그 회사로 판화에 사인하러 간 날.
원화 그림이 비교적 차분한 컬러의 가을 남자 같다고 치면, 판화는 선명한 발색 덕에 생기발랄한 봄 처녀처럼 보이더라.(박수)
미리 꼼꼼히 잘 세팅해 둔 직원들 덕에 들뜬 기분으로, 봄 처녀 같은 판화와 데이트하듯 즐겁게 사인할 수 있었다.
가지런히 그리고 넉넉히 깎아 놓은 4B와 2B를 번갈아 가며 썼는데, 그 연필의 향나무 냄새 덕에 미술학도 때의 기억이 솔솔 났던 건 덤.
무려 5~6명의 직원이 옆에서 한 장씩 넘기며 번호도 하나하나 불러주고, 연필도 수시로 깎아주고 촬영으로 기록도 남기는 등, 일일이 도와줘서 사인을 수백 장이나 했음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직원들이 축제를 안내하는 도우미들만큼이나 친절해서 마치 내가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멋진 하루였다.
추가로 남은 사인하러 한 번쯤 더 오게 될 것인데, 귀찮은 게 아니라 오히려 기다려질 정도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화실로 돌아왔다.

_이 수 동

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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