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짓다
Sep 16 – Oct 19, 2026
- Exhibition Details
- 빛을 짓다
- Sep 11 – Oct 19, 2026
- 현대백화점 천호점 5F 아트앤에디션 갤러리&카페
- Artist
- 김세중


빛으로 공간을 열고, 흔적으로 시간을 되살리다.
김세중은 캔버스를 안으로 밀어 평면에 실제 깊이를 만든다. 쓰고 남은 물감과 튜브, 붓과 도구는 버려지는 대신 다시 작품 안으로 돌아온다.
여백과 그림자의 변화가 섬세한 〈공간의 재구성〉, 버려질 뻔한 재료에 새 형태를 준 〈흔적과 부활의 유희〉. 절제된 화이트와 강렬한 레드의 화면부터 코발트블루 오브제까지, 결이 다른 작업들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작가에게 빛은 대상을 비추는 조명이 아니다. 보이지 않던 공간과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는 재료에 가깝다. 캔버스의 굴곡과 오브제는 벽에 새로운 그림자를 만들고, 거울에는 작품과 관람자의 모습이 겹친다.
작품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평면 안에 감춰진 깊이와 오래된 재료가 되찾은 형태를 눈으로 확인해볼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