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운
Yang Ji Woon
Korea, 1981
금을 수놓는 작가
양지운 작가는 전통 상감기법에서 착안한 금연마상감 기법으로 도자기를 만든다. 조상들의 전통 기법을 작가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단절된 시간을 잇는다. 작가는 문화 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샤넬 본사와 프랑스 LVMH 호텔에 소장되어 주목을 받았다. 작가의 작업물에 보이는 표면 장식 기법은 고려 시대 상감청자의 상감기법에 근간을 두어 독창적으로 고안하였으며 주재료로 금(金)을 사용하여 '금연마상감'이라 부르고 있다. 다양한 색감으로 조합된 흙과 흙 부스러기들이 자연스러운 흙의 결을 만들고 그 안에 금이 채워지기 위해 전체를 금으로 발라 소성한 후 표면 연마를 해주는 기법이다. 양지운 작가의 작업을 보며 혹자들은 원석과 같다고 한다. 양지운 작가의 작업 속에서 향유자들은 일상에서 현대화된 전통과 문화를 발견하고 그들의 삶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향유자의 다채롭고 풍성한 삶의 질적 향상을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