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아티스트  

미국의 팝 아티스트인 웨인티보는 케이크와 샌드위치, 장난감, 잭팟 머신 등을 반복된 이미지로 그려 대량생산의 소비사회를 상징적으로 드러냈으며, 동시에 미국인들의 꿈에 대한 기억과 욕망을 표현하였다. 티보는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꿈에 대한 욕망을 이 같은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그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만화가와 디자이너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만화영화 제작자로 일하던 경력이 있는데 이러한 경력은 이미지를 압축시키고 빈 공간에 선으로 그린 간결한 형태만이 돋보이는 그의 작업의 배경이 되었다. 티보의 작품을 보면 언뜻보기에 일러스트 같은 느낌을 받지만 작품을 가까이서 보면 유화물감의 질감이 살아있는 두터운 터치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일상적인 소비용품들을 무표정한 느낌으로 그려 당시 미국적 리얼리즘의 단면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포토리얼리즘의 전조로 일컬어진다. 그의 작품은 휘트니뮤지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피녹스 아트 뮤지엄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