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들고 주변을 응시해보자

류예지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또한 한국창작미술대전, MBC 미술대전, 대한민국 국민예술대전 등의 수상경력이 있는 작가다. 그는 인간과 개체들은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며,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서로 느끼며 같이 어우러지기에 비로소 ‘삶’이 된다고 말한다. 주변의 모든 대상들이 생명을 느끼며 귀여운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그는 미술을 어려워 하는 이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노력한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파스텔 톤과 생동감을 주는 원색, 그리고 공간의 여백은 편안함과 상상력을 더해주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짓게 한다. 그는 하늘조차 올려다 볼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커피 한 잔 들고 주변을 응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감성을 되살리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그가 말하는 행복이란 거대하거나 웅장한 게 아니라 일상에서의 작고 소소한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