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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미지
박상미 Park, Sang Mi
Korea, 1976

모던한 화면 속의 강인한 생명력

박상미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녀의 그림에는 온갖 화려한 색감들이 있지만 반면 시들은 듯 아니면 강인한 뿌리처럼 보이는 무채색의 식물들이 숨어보인다. 어쩌면 양면성이 극대화되는 이세상의 이치와 같다. 하지만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가능성과 밝은 미래를 나타내고자 한다. 희망과 믿음을 대변하는 녹색, 환희와 따뜻함과 행복을 의미하는 붉은색으로 보색대비를 뚜렷이 하여 밝고 힘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박상미는 끝없이 확장되는 도시 안에서 영구적으로 안정적인 장소는 없으며 실재적이고 영원한 존재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림 속에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는 식물을 등장시켜 마음속의 가치 있던 장면들을 담아 희망과 빛을 표현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성남아트센터, 랜덤하우스 코리아 외 여러 곳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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